그런데 언제 필요한지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오늘 급한 것과 몇 달째 예민한 것은 완전히 다른 물건을 써야 합니다.
2026.07 · 식약처 인정 자료 · 임상 문헌 기준 · 읽는 데 15분
30초 요약
먼저 두 가지를 거르세요. 2주 넘게 힘들면 병원, 몇 달째 피곤하면 갑상선 검사입니다.
그다음 언제 필요한지로 갈립니다. 오늘 급하면 테아닌, 몇 주째면 천왕보심단, 몇 달째면 영양제 열 개 중에서 고릅니다.
아쉬아간다도 둘로 갈립니다. 낮의 긴장이면 KSM-66, 잠이 문제면 센소릴입니다.
한 장으로 보는 선택 순서
아래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내 경우에 맞는 것이 하나 남습니다. 각 단계는 본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1번과 2번을 건너뛰지 마세요. 영양제를 몇 달 먹는 동안 다른 문제를 놓치는 것이 이 분야에서 가장 아까운 경우입니다.
그리고 3번에서 “언제”가 갈림길입니다. 급한 것과 오래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다.
단계
확인할 것
1. 병원인가
2주 넘게 기분이 가라앉거나, 불안해서 일상이 힘들거나, 가슴 두근거림이 반복되면 영양제로 버티지 마세요.
2. 갑상선인가
몇 달째 피곤하고 이유 없이 체중이 변했다면 피 검사 한 번이면 확인됩니다. 스트레스와 증상이 거의 같습니다.
3. 언제 필요한가
오늘 발표가 있다 → 30분~1시간이면 듣는 것 몇 주째 불안·불면 → 이어서 먹을 수 있는 약 몇 달째 예민하다 → 두 달을 두고 보는 영양제
4. 낮인가 밤인가
아쉬아간다를 고르기로 했다면 낮의 긴장이면 KSM-66, 잠이 문제면 센소릴입니다. 용량이 다르니 바꿔 먹으면 안 됩니다.
STEP 1
① 병원에 갈 상태인가
첫 번째 갈림길입니다. 여기에 해당하면 아래 내용은 볼 필요가 없습니다. 영양제가 다룰 수 있는 범위 밖이기 때문입니다.
영양제에 적힌 문구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입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치료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건 인정 문구 자체가 그렇게 정해져 있어요.
이 선을 기억하세요“힘들긴 한데 어떻게든 굴러가는 상태”가 영양제가 돕는 구간입니다.
잘 잊어버리고, 잠이 얕고, 피곤하고,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이 나는데 출근도 하고 밥도 먹고 사람도 만나는 정도요.
그 선을 넘었다면 병원에 가는 게 맞습니다. 영양제로 몇 달을 보내는 사이 더 힘들어지는 게 가장 나쁜 경우입니다.
STEP 2
② 갑상선은 확인했나
두 번째 갈림길입니다. 갑상선 문제가 스트레스와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건 영양제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피 검사 한 번이면 걸러집니다.
한 내과 자료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피로·체중 변화·기분 저하 같은 신호는 너무 흔해 그냥 나이 탓, 스트레스 탓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갑상선은 간단한 피 검사로 확인되고, 확인되면 약으로 잘 조절됩니다. 영양제를 몇 달 먹는 것보다 훨씬 빠른 길입니다.
이런 증상이 겹친다면
확인해볼 것
피곤한데 살이 찐다 남들보다 추위를 탄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수 있습니다. 대사가 느려져서 생기는 모습입니다. 여성에게 훨씬 흔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살이 빠지고 더위를 탄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수 있습니다. 불안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출산한 지 얼마 안 됐다
출산 후 여성의 약 8%에서 갑상선 염증이 생깁니다. 산후 우울과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갑상선 환자가 있다
유전 경향이 있습니다. 한 번 확인해볼 이유가 됩니다.
그래서 순서가 이렇습니다몇 달째 피곤하다면 영양제를 사기 전에 피 검사를 받아보세요. 갑상선 수치는 건강검진 항목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고, 없으면 추가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면 그때 영양제를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원인을 걸러낸 상태라 판단이 쉬워집니다.
그리고 이게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다음에 나올 아쉬아간다와 감태가 둘 다 갑상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료이기 때문입니다.
STEP 3
③ 오늘 급하다면 — 테아닌
세 번째 갈림길의 첫 번째 답입니다.내일 발표가 있거나 곧 닥칠 일이 있다면 여기서 끝내셔도 됩니다. 인정 원료 열 개 중에서 30분~1시간이면 작용하는 것은 테아닌뿐이고, 나머지는 당장은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테아닌은 이미 기준이 공개된 원료라 여러 회사가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값이 훨씬 쌉니다. 반면 아쉬아간다 브랜드 원료들은 회사가 돈을 들여 시험하고 받은 것이라 그 회사만 쓸 수 있고 값이 올라갑니다.
기능성 문구는 똑같습니다. 테아닌도 다른 아홉 개와 같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받았습니다.
테아닌은
내용
무엇인가
녹차에 든 아미노산입니다. 다만 영양제 원료는 녹차에서 뽑는 게 아니라 효소로 만듭니다. 그래서 카페인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기능성 문구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다른 원료들과 똑같은 문구입니다.
하루 얼마나
200~250mg입니다.
어떻게 작용하나
뇌를 흥분시키는 신호를 눌러 알파파를 늘립니다. 알파파는 명상하거나 편안할 때 나오는 뇌파입니다.
언제 효과가 나나
30분에서 1시간이면 알파파가 늘어납니다. 이게 아쉬아간다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가장 큰 차이 — 빠르냐 오래 가느냐테아닌은 먹고 30분~1시간이면 작용합니다. 그래서 발표나 시험처럼 곧 닥칠 일이 있을 때 자리가 있습니다.
아쉬아간다는 두 달을 먹어야 자료대로의 변화가 나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 자체를 조금씩 낮추는 쪽이라 당장은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오늘 긴장을 좀 눌러야 한다”면 테아닌, “몇 달째 예민하다”면 아쉬아간다로 나눠 보시면 됩니다.
잠에는 어떤가
한 자료에 정확한 표현이 있습니다. “테아닌이 직접적으로 수면 시간을 늘려주진 못하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 때문에 잠 드는 게 어려운 사람에게는 입면 과정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요일 밤에 월요일 걱정으로 잠이 안 오거나, 시험 기간에 일시적으로 못 자는 경우가 여기 해당합니다. 만성 불면에 쓰는 것과는 다릅니다.
부작용은 적은 편입니다의존성이나 내성이 문제된다는 보고는 거의 없습니다. 흔한 것은 졸음 정도이고, 드물게 두통이 보고됩니다.
다만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혈압약을 드신다면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졸음이 올 수 있으니 운전 전 첫 복용은 피하세요.
STEP 4
③ 몇 주째라면 — 약국의 한방약
세 번째 갈림길의 두 번째 답입니다.불안이나 불면이 몇 주째 이어진다면 영양제보다 이쪽이 자리에 맞습니다. 의약품이라 허가된 효능이 분명합니다.
우황청심원은 그때그때 먹는 약이고, 천왕보심단은 이어서 먹을 수 있는 약입니다. 실제로 천왕보심단은 우황청심원과 달리 장기 복용이 가능하고, 마르고 허약한 사람이 먹어도 부담이 적다고 안내됩니다.
우황청심원
천왕보심단
허가된 효능
뇌졸중, 고혈압, 두근거림, 정신불안, 자율신경실조증 등
불면, 불안, 초조, 두근거림, 신경쇠약, 건망 등
주된 약재
우황(소의 담낭 결석)과 사향
생지황 중심의 13가지 약재
언제
급하게 눌러야 할 때 발표 직전, 갑자기 두근거릴 때
이어지는 증상 만성 스트레스로 불안·불면이 계속될 때
오래 먹어도 되나
그때그때 쓰는 쪽입니다
장기 복용이 가능하다고 안내됩니다
어떤 사람에게
체격이 있고 답답함·화가 치미는 경우
마르고 허약한 사람도 부담이 적습니다
원방과 변방, 값이 왜 다른가
1985년에 정부가 약효를 다시 평가하면서 재료 세 가지를 빼고 원방·반방·변방으로 나눴습니다. 원방은 우황 45mg, 사향 38mg을 넣은 것이고, 변방은 약재 용량을 줄인 것입니다.
지금 팔리는 우황청심원은 대부분 변방입니다.
사향이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사향은 사향노루에서 얻는데 멸종위기종이라 구하기 어렵고 아주 비쌉니다. 그래서 대체 물질을 씁니다.
영묘향은 사향고양이에서 얻은 것이고, L-무스콘은 사향의 지표 성분을 합성으로 만든 것입니다.
값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사향이 든 원방과 합성 대체물을 쓴 변방은 값이 몇 배 벌어집니다. 약국에서 “사향이 든 것인지” 물어보시면 바로 알려줍니다.
영양제와 어떻게 나눠 볼까세 가지가 각자 자리가 있습니다.
내일 발표가 있어 지금 심장이 뛴다 → 우황청심원이나 테아닌. 그때그때 쓰는 것입니다. 불안·불면이 몇 주째 이어진다 → 천왕보심단을 약국에서 상담해보세요. 허가된 효능에 이 증상들이 들어 있습니다. 몇 달째 예민하고 긴장된다 → 아쉬아간다 같은 영양제. 두 달을 두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몇 달을 써도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입니다.
함께 드실 때우황청심원과 천왕보심단은 의약품입니다. 영양제와 함께 드실 계획이라면 약국에서 말씀하세요.
특히 아쉬아간다처럼 진정 쪽으로 작용하는 원료와 겹치면 졸음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황청심원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혈압약을 드신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STEP 5
③ 몇 달째라면 — 영양제 열 개
세 번째 갈림길의 세 번째 답입니다.몇 달째 예민하고 긴장된다면 여기부터 보시면 됩니다. 원료가 열 개인데 같은 식물이 브랜드만 달리해 여러 번 인정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원료
어떤 것인가
테아닌 고시형 · 200~250mg
녹차에 든 아미노산입니다. 다만 원료는 녹차에서 뽑는 게 아니라 효소로 만들어 카페인 걱정이 없습니다.
이것만 성격이 다릅니다. 나머지는 회사가 직접 시험해 인정받은 것이라 그 회사만 쓸 수 있지만, 테아닌은 기준이 공개돼 있어 아무나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이 가장 많고 값이 가장 쌉니다.
칸탈로프멜론추출물 2008년 · 씨스팡
멜론에서 뽑은 항산화 효소 성분입니다. 가장 먼저 인정받았습니다.
아쉬아간다 추출물 2012년 · 에치와이
인도에서 오래 쓰던 약초입니다. 국내 첫 아쉬아간다입니다.
감태추출물 2015년 · 에스앤디
제주 바다에서 나는 갈조류입니다. 이건 수면 쪽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돌외잎추출물 2015년 · 노바렉스
박과 덩굴식물입니다. 한방에서 쓰던 재료입니다.
아쉬아간다 추출물 2024년 · 센소릴 · 노바렉스
뿌리와 잎을 같이 씁니다.
홀리바질추출물 2025년 · 뉴트리
인도의 툴시라는 허브입니다.
사프란추출물 2025년 · 애프론 · 현대바이오랜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로 알려진 사프란 꽃에서 뽑았습니다. 사프란이 스트레스 기능성으로 국내 인정받은 첫 사례입니다.
아쉬아간다 추출물 2025년 · KSM-66 · 콜마비앤에이치
뿌리만 씁니다.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이뤄진 아쉬아간다입니다.
감태추출물 2026년 · 한국식품연구원
가장 최근입니다. 2015년에 수면으로 받았던 감태가 스트레스 기능성을 하나 더 받았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두 가지① 아쉬아간다가 세 개입니다. 2012년, 2024년, 2025년에 각각 다른 회사가 받았어요. 같은 식물인데 어느 부위를 어떻게 뽑았느냐가 달라서 서로 다른 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차이가 중요해서 뒤에 따로 설명합니다.
② 감태도 두 개입니다. 하나는 수면, 하나는 스트레스입니다. 제품 뒷면에 어느 쪽 문구가 적혀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STEP 6
어떤 게 얼마나 검증됐나
여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인정받았다”는 건 기준을 통과했다는 뜻이지, 다 똑같이 검증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쉬아간다가 압도적입니다. KSM-66 하나만 해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시험이 20건 넘게 공개돼 있습니다.
사프란도 만만치 않습니다. 원료 회사가 식약처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2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냈고, 심사에 2년 넘게 걸렸습니다.
원료
어떤 시험을 했나
아쉬아간다 KSM-66
가장 두껍습니다.
2012년 · 스트레스가 심한 성인 64명에게 60일간 먹였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이 27.9% 내려갔습니다. 가짜약을 먹은 쪽은 7.9%였습니다. 2019년 · 스트레스 호르몬 30% 감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44% 개선 불안 시험 · 불안 점수 41% 개선
아쉬아간다 센소릴
시험이 6건 이상 있습니다. KSM-66보다는 적지만 자료가 있습니다. 잠에 대한 자료가 더 강한 편입니다.
사프란 애프론
1,000여 명, 12건의 시험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했습니다. 기분이 가라앉은 성인에게 하루 28mg씩 4주 먹였더니 기분이 좋아졌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다만 유럽에서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아래에서 다룹니다.
테아닌
연구가 오래 쌓인 편입니다. 먹고 나서 뇌의 알파파가 늘어나는 것이 여러 시험에서 확인됐습니다. 알파파는 명상하거나 편안할 때 나오는 뇌파입니다.
정신적으로 과제를 시킨 뒤 재보니 긴장과 불안 점수가 가짜약보다 낮았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스트레스 호르몬을 얼마나 낮췄는지 같은 숫자는 아쉬아간다만큼 정리돼 있지 않습니다.
홀리바질
사람 대상 시험이 있습니다. 8주 먹었더니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 불안·우울 점수, 잠 못 자는 정도, 머리카락 속 스트레스 호르몬이 모두 가짜약보다 좋아졌습니다.
다른 시험에서는 건망증, 피로, 잠 문제가 나아졌다고 보고됐습니다.
감태 2026년 스트레스
동물 실험이 근거로 소개됐습니다. 오래 스트레스를 준 쥐와 우울·불안 상태로 만든 쥐에서 효과를 확인했다는 발표였습니다.
사람한테 한 시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돌외잎 칸탈로프멜론
공개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인정을 받았으니 회사가 자료를 냈겠지만,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돼 있지는 않습니다.
사프란이 보여주는 것같은 자료를 놓고 나라마다 판단이 다릅니다. 사프란은 한국에서는 인정받았지만 유럽에서는 거절당했습니다.
유럽 쪽 이유는 이랬습니다. “한 번의 시험에서는 기분이 좋아졌는데 다른 연구에서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왜 그런 효과가 나는지 설명이 부족하다.”
어느 쪽이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얼마나 확실해야 인정해줄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인정받았다”가 “확실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STEP 7
④ 아쉬아간다 — 낮인가 밤인가
마지막 갈림길입니다. 아쉬아간다로 정하셨다면 여기서 한 번 더 갈라야 합니다. 같은 이름인데 내용물도 용량도 다릅니다.
센소릴 용량이 작은 건 약해서가 아니라 더 진하게 뽑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센소릴을 KSM-66 용량으로 바꿔 먹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뽑아낸 성분이 조금 다릅니다. 센소릴 쪽 성분이 뇌를 진정시키는 경로에 더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잠에 대한 자료가 더 강한 것으로 설명됩니다.
KSM-66
센소릴 · 쇼덴
쓰는 부위
뿌리만
뿌리와 잎
하루 먹는 양
300~600mg
125~250mg
시험 개수
20건 이상
6건 이상
잘 맞는 경우
낮에 긴장되고 예민할 때
스트레스로 잠을 못 잘 때
먹는 시간
낮
저녁
살 때 이것만 보세요제품에 KSM-66이나 센소릴 같은 이름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냥 “아쉬아간다 추출물”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어느 쪽인지 알 수 없고, 심하면 그냥 뿌리를 갈아 넣은 가루일 수도 있습니다. 가루는 시험을 거의 안 해봤습니다.
앞에서 본 “스트레스 호르몬 27.9% 감소” 같은 숫자는 전부 브랜드 원료로 한 시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STEP 8
효과가 어느 정도인가
가장 궁금하실 부분입니다. 자료가 있는 아쉬아간다로 보면 숫자가 나옵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성인 64명에게 하루 600mg씩 60일 먹인 시험입니다. 순수하게 원료가 만든 몫은 20%포인트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무엇이
얼마나 좋아졌나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27.9% 감소(가짜약 7.9%) · 2012년 시험 30% 감소 · 2019년 시험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 설문 점수
가짜약보다 44% 개선 · 2019년 시험
불안 점수
41% 개선 · 잠의 질도 함께 좋아졌습니다
홀리바질
8주 시험에서 스트레스·불안·우울·잠 점수와 머리카락 속 호르몬이 모두 좋아졌습니다.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숫자를 어떻게 받아들일까스트레스 호르몬이 20~30% 내려가는 건 작은 변화가 아닙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없어진다”와는 다릅니다.
호르몬 수치가 내려가는 것이지 일이 줄거나 사람 관계가 편해지는 건 아니니까요. 몸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정도가 좀 누그러지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숫자는 “원래 스트레스가 심했던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평소 그럭저럭 지내는 사람에게 같은 폭이 나올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먹어봐야 아나시험들이 대체로 8주(60일)짜리였습니다. 그러니 두 달은 드셔봐야 판단이 됩니다. 며칠 먹고 별로라고 하기엔 이릅니다.
반대로 두 달을 채웠는데 아무 변화가 없다면 계속할 이유가 약합니다. 그리고 8주 먹고 2주 쉬라는 권고가 있습니다.
STEP 9
부작용과 조심할 점
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이 갑상선입니다. 앞에서 다룬 이야기가 여기서 다시 나옵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분이 스트레스 영양제를 찾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증상이 비슷하니까요. 그런데 하필 이 두 원료가 갑상선에 영향을 줍니다.
한 내과 자료는 “다시마를 매일 우려 마시는 등의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적고 있습니다. 요오드가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료
조심할 점
아쉬아간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갑상선 약을 드시거나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알리세요.
드물지만 간이 상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몸이 유난히 피곤하거나, 눈·피부가 노래지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면 바로 중단하고 병원에 가세요.
임신 중에는 드시지 마세요. 자가면역질환이 있거나 신경안정제·수면제를 드신다면 상의가 필요합니다.
감태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라 요오드가 많습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주의하시고, 드시는 동안 다시마·미역 같은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도 피하세요.
사프란
많이 먹으면 위험한 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에 적힌 양을 지키세요.
임신 중에는 피하시고, 우울증 약처럼 기분에 작용하는 약을 드신다면 상의가 필요합니다.
홀리바질
혈당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당뇨약과 함께 드실 때 확인이 필요합니다. 피를 묽게 하는 약과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공통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이라면 대부분 드시면 안 됩니다. 인정 문구에도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과 약을 드시고 있다면 반드시 알리세요. 작용이 겹치거나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신호가 나타나면 중단하세요몸이 갑자기 더 피곤해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거나, 땀이 많이 나고 살이 빠지면 갑상선 쪽 변화일 수 있습니다.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되거나 소변이 진해지면 간 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
둘 다 즉시 중단하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영양제니까 괜찮겠지” 하고 계속 드시면 안 됩니다.
정리
정리
막대 길이가 기대할 수 있는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트레스는 원인이 바깥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영양제가 할 수 있는 몫이 애초에 크지 않습니다.
네 번의 갈림길을 다시① 2주 넘게 힘든가 → 그렇다면 병원 ② 몇 달째 피곤한가 → 그렇다면 갑상선 검사 ③ 언제 필요한가 → 오늘이면 테아닌, 몇 주째면 천왕보심단, 몇 달째면 영양제 ④ 낮인가 밤인가 → 낮이면 KSM-66, 밤이면 센소릴
내 경우
이렇게
낮에 긴장되고 예민하다
KSM-66 아쉬아간다. 스트레스 호르몬 자료가 가장 두껍습니다. 하루 300~600mg이 시험에서 쓴 양입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못 잔다
센소릴이나 쇼덴. 잠 쪽 자료가 더 강합니다. 하루 125~250mg이고, KSM-66 용량으로 바꾸면 안 됩니다.
기분이 가라앉는 게 더 문제다
사프란. 기분 쪽 자료가 있습니다. 다만 유럽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근거라는 점을 알고 고르세요.
2주 넘게 이어지면 병원이 먼저입니다.
피로·건망·잠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홀리바질. 이 조합을 겨냥한 시험 자료가 있습니다.
몇 달째 피곤한데 이유를 모르겠다
갑상선 검사부터 받아보세요. 영양제보다 이게 먼저입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다
아쉬아간다와 감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드시기 전에 꼭 상의하세요.
내일 발표가 있어 지금 긴장된다
테아닌이나 우황청심원. 둘 다 그때그때 쓰는 것입니다. 아쉬아간다는 당장은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불안·불면이 몇 주째 이어진다
천왕보심단을 약국에서 상담해보세요. 허가된 효능에 이 증상들이 들어 있고 장기 복용이 가능합니다.
값이 부담된다
테아닌이 가장 쌉니다. 기준이 공개된 원료라 여러 회사가 만들기 때문입니다. 효과가 약해서 싼 게 아닙니다.
제품에 브랜드명이 없다
그냥 갈아 만든 가루일 수 있습니다. 임상시험에 쓴 건 브랜드 원료이니, 이름이 적힌 제품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한 줄로스트레스 원료는 열 개인데 검증된 정도가 제각각입니다.아쉬아간다에 자료가 몰려 있고, 나머지는 시험이 적거나 동물 실험 수준입니다.
아쉬아간다도 셋이 다른 물건입니다.낮의 긴장이면 KSM-66, 잠이 문제면 센소릴. 제품에 이름이 적혀 있는지부터 보세요.
기대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20~30% 내려가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몇 달째 피곤하시다면 영양제보다 갑상선 검사가 먼저입니다.